수강생이 요약한 이영곤 프레젠테이션 강의 – 설득형 PT의 핵심

설득형 프레젠테이션 강의를 들은 수강생이 직접 정리한 핵심 요약이다. 겸손 금지, 1페이지 1메시지, 브릿지 컨트롤, 아이컨택 등 지금도 유효한 PT 원칙들이 담겨 있다.

강의실에서 강사의 말을 열심히 노트에 정리하는 수강생, 밝고 집중된 학습 분위기

PT 클리닉은 준비되지 않은 예비 프리젠터의 PT를 보고 교정을 하는 것이다. 내 PT Clinic 강의는 “그 때 그 때 달라요~”이지만, 그래도 핵심 메시지는 많이 겹친다. 어쩌면 다른 데서 들을 수 없었던 특이한 코멘트들이 어느 강의에서나 비슷하게 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2004년, 설득형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과정 첫 시간이 끝난 뒤 한 수강생 제이미님이 강의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꼼꼼하게 정리해두었다. 강의 현장에서 직접 받아 적은 내용이다.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읽어봐도 핵심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수강생이 정리한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을 옮긴다.

인트로덕션 시작은 간결하게. 개요는 간단히 짚고 넘어간다.

겸손 겸손의 말을 하지 말아라. 굳이 이런저런 상황에 대해 이해를 구하지 말 것. “원래는 제가 발표자가 아닌데…”, “발표자료가 미흡하지만…” 절대 No.

1페이지 1메시지 / 거버닝 메시지 1페이지에는 1개의 메시지만. 거버닝 메시지를 반드시 담는다.

설명 말고 설득 읽지 말아라. 외우지 말아라. 설명이 아니라 설득을 하는 것이다. 연습이 능사는 아니다. 시뮬레이션은 Good. 청중 앞 리허설은 의미 없다.

구걸하지 말 것 “저는 이렇게 일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위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 절대 No.

보시는 바와 같이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젠터다. “보시는 바와 같이…”는 청중의 시선을 스크린으로 보내버린다. 꼭 필요할 때만 쓴다. 왼편 차트를 가리킬 때는 오른편을 몸으로 가리는 센스가 필요하다.

브릿지 컨트롤 정보전달형 PT에서는 페이지마다 전환어구(Bridge)가 있어야 한다. 설득형 PT에서는 전환어구를 자연스럽게 녹인다. 이것이 브릿지 컨트롤이다.

아이컨택 청중과의 아이컨택이 중요하다. 누구를 볼 것인가 — Decision Maker를 봐야 한다. 아이컨택을 방해하는 요소는 스크린이다.

컨닝 화면은 컨닝 페이퍼다. 들키지 않게 컨닝하는 것이 실력이다. 노트북이 있으면 노트북을 본다. 없으면 스크린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 오픈북 방식.

질문 대응 부정적 질문은 솔직하게 빠르게 답하고 넘어간다. 긍정적 질문은 충분히 답한 뒤 그 사람에게 다시 질문한다.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팀원이 타이밍에 맞춰 즉시 도와준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발전시킨 설득형 프레젠테이션 원칙들을 아래 글들에서 자세히 다루고 있다.


핵심 정리

  • 프레젠테이션의 주인공은 프리젠터다. 스크린도 자료도 아니다.
  • 설득형 PT는 읽거나 외우지 않는다. 논리를 자신의 언어로 치환한다.
  • 20년 전 원칙이 지금도 유효하다. 설득의 본질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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