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라인이란 무엇인가 — 피라미드 구조로 기획서 논리를 설계하는 법

기획서 논리 구조의 핵심은 스토리라인이다. 스토리라인은 어떤 내용을 어떤 순서로 전달할지 결정하는 문서의 논리 구조다. 결론을 지지하는 Key Line Message, 이를 뒷받침하는 Support Message로 구성되는 피라미드 구조의 원리와 실전 사례를 정리한다.

황금빛 노을 아래 옥상에서 피라미드 구조를 스케치하는 기획자, 도시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한 생동감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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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님,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요. MECE도 배웠고 Logic Tree로 배웠습니다. 기본기는 이제 다 배우지 않았나요? 이제 기획서 만드는 법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배운 과정은 기획서 만들기의 기초 과정을 배웠다. 생각하는 법과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배운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제는 기획서 만드는 법으로 진입해야 할 시기이다. 김대리는 성질 급하게도 이상무를 앞지르고 있다. “

그럼 본격적으로 들어가 볼까? 지금까지의 학습으로 기본기 연습은 충분하다는 자신감이 보이네?”
이상무는 본격적인 기획서 작성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스토리라인이란 무엇인가 — 결론부터 말하는 논리 구조의 원칙

스토리라인(Story Line)은 무엇일까? 스토리라인은 무언가를 이야기할 때 어떤 내용을 어떤 순서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일 지 정리하는 단계이다. 예를 들어서 결론을 먼저 과감하게 선언하고 이를 보충설명 할 것인지, 혹은 배경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하고 마지막 순간에 결론을 도출할 지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꾼에게 달려 있다. 기획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논리 구조로 기획서를 풀어나갈 지가 먼저 결정되어야 한다. 즉 스토리 라인은 문서의 논리구조이다.

문서를 논리적으로 구성한다는 말은 정보를 그룹핑하고 메시지 간의 관계를 의미있게 연결한다는 것과 동일한 설명이다. 기획서 작성을 위한 중요한 원칙이 있다면 이는 무엇일까? 아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좋은 기획서의 조건이라고 할 것이다.

  • 결론이 분명하다.
  • 근거가 명확하다.
  • 사실(Fact)에 기초하고 있다.
  • 시나리오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결론이 분명한 것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는 기획서 작성의 기본기는 수 차례 반복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는 것은 보고받는 상사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핵심적인 부분을 미리 짐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며, 문서의 내용과 순서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 한편 기획서를 작성한 기획자 스스로는 자신의 주장이 적절한지 확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스로 확신이 없다면 기획서에서 결론을 먼저 제시한다는 것은 어림없다. 아무리 대충 기획서를 만들더라도 결론부터 말하면 최소한 기획자의 의도를 전달하려는 목적은 달성이 된 것이다. 결론 이후 부분을 상사가 미처 보지 않더라도 기획자의 의도는 전달이 되었으니 못 해도 50점은 확보한 것이라고 보아도 좋다.

근거가 명확하고 사실에 기초하며 시나리오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좋은 기획서의 조건은 이미 우리는 학습을 완료하였다. MECE와 Logic Tree가 이 목적을 위해 배운 기본기이다.

로직트리를 이용하여 문서 전체의 스토리라인을 구성한 것을 우리는 Pyramid Structure(피라미드 구조)라고 부른다.

맥킨지 최초의 여성 컨설턴트이고 현재 민토 인터내셔널 사를 이끌고 있는 바바라 민토는 피라미드 원칙을 이용한 문서 작성의 대가이다. 그의 책 [논리의 기술]에서 바바라 민토는 왜 피라미드 구조로 스토리라인을 구성하는 것이 좋은 지 이유를 설명한다.

우리의 두뇌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자동적으로 정보를 정리한다. 즉 관련성을 가진 사물을 그룹으로 묶어서 인식한다. 이는 정보를 인식할 때 일정한 논리적 유형을 부여하여 정리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 논리적 유형이 바로 피라미드 구조를 따르게 된다.

만약에 사전에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이 피라미드 형태로 배열되어 있으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따라서 모든 문서를 작성할 때 사전에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을 피라미드 형태로 구성해야 한다. 이 피라미드 구조가 바로 두뇌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story line pyramid 02

피라미드 구조로 스토리라인을 설계하는 법 — Main, Key Line, Support Message

이 피라미드 구조로 기획서 내용을 전개하면 좋은 문서의 조건을 갖추게 된다. 다음의 예를 살펴 보자.

story line pyramid 03

어떤 과제의 핵심 메시지 즉 결론을 A라고 가정하자. 이 A라는 결론을 MECE하게 미분한다면 X, Y, Z라는 것으로 나누어진다. 물론 X, Y, Z는 MECE하게 미분되기도 하였지만 So What? 이나 또는 Why So? 라는 질문에 충분한 답을 만족함은 물론이다. X라는 메시지 역시 마찬가지이다. 가와 나로 미분됨과 동시에 가와 나는 So What? 또는 Why So? 라는 질문을 만족하고 있다. So What?이나 Why So? 는 지난 학습 과정의 Why Tree와 How Tree에서 설명을 했으나 다시 한번 요약한다.

  • So What? : 그러한 사실로부터 무엇을 알아 낼 수 있는가?
  • Why So? : 왜 그런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가?

아울러 지난 학습에서 배운 로직트리의 특성을 다시 한 번 반복해 보자. 로직트리는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 각 레벨의 개념은 하위 개념들의 그룹을 요약한 것이어야 함. (요약)
  • 그룹으로 묶인 개념들은 논리적으로 레벨이 일치하여야 함. (같은 무게 혹은 동질성)
  • 한 그룹의 개념들은 논리적인 순서로 배열되어야 함. (논리적 순서 배열)

위 그림에서 언급한 A는 핵심 메시지(Main Message) 즉 결론이라고 설명하였다. 한편 X, Y, Z는 Key Line Message에 해당한다. Key Line Message는 결론을 지지하거나 입증하는 주요 요점을 말한다. 그 아래 위치한 Support Message인 가~사는 각 Key Line Message를 지지해 주는 사실, 자료, 혹은 근거들을 말한다. 지금까지 설명한 이론을 메시지를 채워 피라미드 구조를 재 구성하면 다음과 같은 사례로 설명이 가능하다.

예비 부품재고를 최소화 방안이라는 과제를 구성하는 사례이다.

예비 부품재고 최소화 방안 - 피라미드 구조

결론 아래 Key Line Message 영역인 X, Y, Z 자리에 문제, 원인, 해결방안이라는 큰 요점이 들어섰다. 그리고 박스 안에는 가~사에 해당하는 Support Message가 들어 서 있음을 알 수 있다.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에는 레벨이 더 구체화된 사례를 살펴 보자. 민원제기에 대한 해결 방안 검토라는 과제를 구성하는 피라미드 구조이다.

story line pyramid 05 1

문제, 원인, 해결방안이라는 Key Line Message 아래 내부상황, 외부상황, 작업방법, 민원인 대응방법 등으로 다시 미분되었고 그 아래 Support Message로 구성되어 있는 모습의 스토리라인이다.

이처럼 피라미드 구조를 이용하여 스토리라인을 구성하는 것이 기획서 작성에서는 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피라미드 구조의 유용성은 다음과 같다.

  • 메시지를 명확하게 이해시킬 수 있도록 해 주며,
  • 메시지 전달에 불필요한 내용을 제거해 주고,
  • 명확하고 간결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해 줌

핵심 정리

  • 스토리라인은 어떤 내용을 어떤 순서로 전달할지 결정하는 문서의 논리 구조다. 기획서 작성의 첫 번째 설계 단계다.
  • 피라미드 구조는 Main Message(결론) → Key Line Message → Support Message의 3단 구조다. 두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과 일치하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이다.
  • 결론부터 말하는 기획서는 상사가 끝까지 읽지 않더라도 의도를 전달한다. 최소 50점은 확보된 기획서다.

👉 다음 글 읽기 : 피라미드 구조의 종류 — 해설형과 열거형, 상황에 따라 달리 선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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